1) 테스트 참여를 원하는 캐릭터의
직업/서버/캐릭터명/통합레벨(지상레벨/천상레벨)
마법사/드제아트/재수마법사남/199(108/91)
기사/드제아트/재수기사남/177(106/71)
성직자/드제아트/개구리콩/193(102/91)

 

2) 빅뱅 테스터에 지원하며 바라는 점

장수 게임인 아스가르드는 중고등학생 유저보다
대학생과 사회인이 훨씬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빅뱅과 같은 대규모 패치로 인해서
저처럼 나이도 많고 예전처럼 게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는 없지만
아직 아스가르드에 애정도 많고 추억도 많은
유저들이 많이 있습니다.

드제아트의 경우 현재 잠수 캐릭터를 제외하고
평균 동시 접속자가 30명도 안되는것 처럼 보입니다.
(룹리스트에 보이지 않도록 하고 계신것을 감안했습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바스포와 이카루스를 제외한 서버에서도
관심과 애정이 많은 유저가 많이 있으리라 생각되며
바쁜 시간을 쪼개서 도대체 어떻게 패치가
진행되고 있길래 격려 보다 이렇게 많은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더 많은지 궁금하여 직접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빅뱅 패치와 관련한 바라는 점]은
다음 다섯가지 입니다.
좀 길지만 꼭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째],
현재 10년 가까이 아스가르드에 사랑을 쏟아온
충성스러운 유저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온라인 게임의 개발은 운영진이 하고 회사에서 서버를 운영하지만
정작 게임으로 즐거움을 찾고 게임에 열정과 돈을 투자하는 사람은
유저입니다.

 

대규모의 패치가 회사의 이익보다 유저의 즐거움을 먼저 생각해주는
척(?)이라도 해주신다면 유저들은 기꺼이 게임에 더 많은 사랑과 관심과
투자를 아까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한국의 온라인 게임은 캐쉬나 아이템의 거래가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게임 규정에서는 아이템의 거래를 불법화 하고 있지만
아이템메니아와 아이템베이 등 버젓이 아이템 거래 사이트는
합법적으로 운영되구 있구요.
저 또한 캐쉬와 아이템 구매에 몇천만원을 넘게 쓴 유저중에 하나입니다.
아스가르드의 인기가 식어서 구매한 아이템의 가치는 이미
구매 당시 가격에 1/10도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게임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는
아스가르드가 그래도 몇년은 더 장수하리라 생각을 해왔고
내 인생의 마지막 온라인 게임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의 대규모 패치의 사전공지 덕분에
드제아트 유저의 많은 인원이 빠져나갔지만
아직까지 마지막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이유 이구요.

 

이렇게 많은 투자를 한 기존의 유저들에 대해서는 패치 이후에 다양한 상실감으로
게임을 떠나지 않도록 현재 수준에 동일한 보상을 반드시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반지의 경우 1인챈 1힘이 붙는 현재의 인챈트 시스템을 변경하셨다면
기존의 5인챈 5힘의 링을 5인챈 7힘 링으로 보상해주는것이 정말 맞는 보상인지
다시 한번 인챈 확율 등을 고려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둘째],
유저가 적은 서버들을 돌봐주세요.
드랍율이나 몹의 난이도를 서버 유저수에 맞게 벨런싱 하시는것은
어떨런지요.
사람이 없는 서버는 룹사냥을 시스템적으로 활성화 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이건 뭐 하도 많은 유저 적은 서버 유저들이 건의 했으니 알고 계시겠죠?
드제는 멀티 안키면 정말 아무것도 못갑니다.
뎀피어스 퀘스트는 6개월에 한번 갈까 말까합니다.
얼음성 여왕 퀘스트는 한번 갈려면 4~5시간 기다려야 하는건 기본이구요.
이것도 운좋아야 가지요.
얼음성 여왕 같은 경우 멀티 켜서는 가기가 힘드니까요.
이런 판국에 솔로 플레이를 지양하고 룹 사냥하라구요?
자동으로 움직이는 NPC 유저라도 만들어주시면 룹 사냥 하겠습니다.
한달 동안 각 서버 멀티 제외하고 움직이는 유저 수 파악이라도 한 이후에
룹사냥 활성화하는 패치를 진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 적은 서버에서도 적어도 한달에 헬시온이나 화룡같은 사냥 한번은 가고 싶네요.
헬시온 팀 사라진지 6개월 넘은거 같고 화룡도 마찮가지구..
유저가 적은 서버는 유저가 적어서 재미 없다며 이미 많은 유저의 대부분은
바스포 서버로 이동하였습니다.
드제아트 서버도 추천서버에 제발 넣어주세요.

 

[셋째],
운영진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운영자가 아닌
게임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고 계시는 모습을
가끔이라도 보여주세요.
드제아트 GM님은 서버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지 몇년이 흘렀는지 모르겠고
게임내에 운영자의 답변 게시판은 타이머신이라도 탄듯 2007년에 머물러 있네요.
운영진의 마음도 2007년에 머물러 계신건 아니신지요..
가끔 이벤트가 아니라도 모습을 보여주시기 어렵다면
이벤트 때 만큼이라도 접속하셔서
아직 아스가르드 GM은 죽지 않았습니다 하고 보여주세요.

 

[넷째],
아스가르드 홈페이지를 활성화 시켜주세요.
명예의 전당에 랭킹은 업데이트가 안되기 일수입니다.
설마 수작업으로 하고 계신건지요.
고레벨의 유저들은 랭킹 올리는 재미도 쏠쏠히 느끼고
RPG의 매력입니다.
공성현황은 몇년째 공사중입니다.. 아예 메뉴에서 없애는것이 맞는것 아닌지요.

 

베스트홈페이지와 베스트길드는
처음 아스가르드 운영진과의 만남을 가졌던 2007년
그때 그대로 입니다.
4년이 흘러 이미 폐쇄된 사이트도 있고
활동이 거의 없는 길드 홈페이도 있습니다..
업데이트를 해주시면 어떨런지요.
넥슨 홈페이지 오른쪽의
아스가르드 팬페이지에
아스인에서 언젠가 넥슨월드로 공식 팬페이지가 변경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사이트가 양분되어 운영되는 만큼
두 사이트 모두 등록시켜 주시면 어떨런지요.

 

[다섯째],
유저들은 예전에 아스팀이 야심차게 준비 했었고 약속했던
다양한 패치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사정상 또는 일정상 다양한 이유로 취소되거나 미뤄진 부분이 있다면
유저들에게 더이상 기다리지 않도록 몇줄의 공지라도 띄워주시면
설사 취소된 패치가 있더라도 지금까지의 노고에 정말 감사해하지 않을까요.

 

이런것 이외에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아스가르드는 유저와의 공식적인 대화창구도 없고
버그리포트나 고객지원 메뉴의 메일 역시
요즘은 처리를 했다는 답신 조차 없네요.

 

유저들이 넥슨 캐쉬 몇만원의 보상을 위해
테스트서버를 열심히 하고 있는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계시겠지요.
정말 아스가르드가 잘 되었으면 바라고 있는것은
개발진보다 저희 유저들이 훨씬더 간절하게 바라는 소망일 것입니다.

 

사랑이 큰 만큼 배신감도 크겠지요.
아스가르드는 떠났다가도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정말 수작인 온라인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한국 온라인 게임 역사에 기리 남을 온라인 게임으로
언젠가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에도
유저들의 추억에 영원히 남을 게임으로
아스가르드가 기억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 패치에 대한 공지가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유저들과 충분히 소통 한 이후에 결정 하기 위한 의견조율의 공지처럼
보여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미 공지가 나온 만큼 좀더 신중하게 패치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더운 날씨에 유저들의 격려보다 원망과 쓴소리가 더욱 많아
정말 지치고 힘든 개발 일정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유저들의 그런 마음이 모두 관심과 애정에서 비롯된 애증이라
너그러이 용서해주셨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많은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게임이 패치되어
유저는 즐거움을 찾고 그로인해 회사는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

 

더운 날씨와 바쁜 개발 일정에 건강 유의하시고
2007년 운영진과의 첫 만남때
운영진에게는 힘든 시간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이 됩니다.
또 언젠가 직접 오프라인에서 뵐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드제아트 유저 장재수 배상 -